
#1. 대학생 시절에 이준구 선생님에게 미시 경제학을 수강했던 것은 굉장한 기회였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그분의 열정적인 모습을 생각하면 정말 유익한 수업이였다고 생각을 한다. 까랑까랑한 설명과 함께 포인트를 적절하게 집어 넣으시는 명강의는 아마 내가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배우는데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틀이였고 지금도 대부분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경제 현상을 보는 눈의 대부분이였다고 생각한다.
#2. 사실상 이 프린스턴 박사에게 전해듣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 이외의 다른 면이 실상 우리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목도할 수 있었던 기회는 아마 김수행 교수의 번역본인 성경 다음으로 인류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한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아니였나 싶다. 마치, 딱지의 이면을 보듯 한면으로 세상을 이해할 수도 있고, 그와는 다른 다소 처참한 시선의 서구사회에서 나온 세상에 대한 이 처절한 분석서는 비록 본인이 극단적 생각에 잘 몰입하지만,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 책이 아닌가 싶다. 많은 한자어와 이해하기 쉽지않은 이 고전을 읽는데에는 다수의 졸림이 수반하였고, 깨달음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기면서 그래도 그나마 끄덕였던 기억이 있다.
#3. 무엇이 정말 사회를 돌아가게 하고 있는 것인가는 아직도 나에게 있어서 딜레마이며, 마치 달의 같은 면을 계속 바라보고 있는 인류처럼 내가 보는것이 진짜인지에 대한 의문은 사실 모르는 것의 영역이다.
#4. 한때 한국 사회에서 금서였던 이책은 사회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주는 책이다. 생산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자본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자본의 유통, 소비의 메카니즘, 노동의 힘 등등 사회의 제문제를 다루고 있는 엄청 철학적이고 이해하기가 힘든 책이 아니였나 싶다.
#5. 그리고 강상구님. 강상구님은 신자유주의의 역사와 진실이라는 책에서 처음 만난 선생님이신데, 책의 질도 그러하거니와 그 문장력도 본인에게 아주 좋게 다가 온 것이 사실이고 그러기에 신간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자본론 해설서로 다가와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이 책은 자본론을 아주 쉽게 풀어쓴 책으로 다양한 예제와 알기 쉬운 용어 설명으로 자본론에 나오는 많은 용어를 잘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너무나 많은 예가 있기에 다소 스킵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이 책의 강점은 저자의 자본론에 대한 이해도와 그것을 전달하는 전달력에 있지 않나 싶다.
#6. 다시금 읽게 되는 자본론에 있어서 노동의 힘과 자본가의 '착취'를 새삼스레 느끼면서 과연 이러한 사회에서 나의 삶의 나침반은 어디로 향해야하는지에 대한 철든 고민을 해본다.
#7. 이 책이 고전으로 자본론과 함께 편입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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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부터 읽어보고자 의지만 있어지 단 한번도 실천해 옮기지 못했네요..
그래서 이 책으로 읽어볼까 합니다.
설명이 굉장히 구체적 예시를 통해서 자세하게 나와있구요. 새삼스레 한 인간의 통찰력에 대해서 감탄을 하게 됩니다. 기회가 되시면 강상구님의 신자유주의의 역사와 진실도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