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만으로 가장 선정적인 박현욱의 신작이 나왔나 생각하실텐데....(사실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타이틀만큼 선정적인 것도 없었겠지만서리;;;)
이번에 나온 작품은 문예지에 이미 출판한 8편의 단편을 묶은 소설집.
아무래도 글의 분량이 작아서인지는 몰라도 지난 장편 3작품보다는 덜 선정적이고 잔잔한 종류의 글이 많음.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문투와 줄거리,,,소제에 끌려 좋아하는 작가라 출간되자마자 냅다 사버린 케이스의 책인데 역시 하루 신공이 발동되어 사자마자 읽어버린 다소 민망한 케이스의 책;;;;;;
한없이 현실적인 그 여자의 침대, 생명의 전화, 연체 정도의 단편이 필자의 눈을 끌었고.
사무엘 베케트의 어떤 느긋함이랄까 뭐 그런게 느껴짐.
새는, 동정없는 세상, 아내가 결혼했다를 생각하고 책을 펼친 독자에게는 조금 심심하지만,
흥미를 끄는 몇몇 문장과 소제가 있기에 술술 잘 읽혀지는 책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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